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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깊은사랑을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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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사랑’을 읽고서
작가 : 경요(瓊瑤)
홍익 출판사
중국 소설을 접해 본 것이 이 책이 처음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봤을 만한 무협 소설을 논외로 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중국의 소설을 접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나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이번 레포트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동기로 치면 상당히 불순한 것인데도 평소에 읽어 놓은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서점에 가서 중국 작가의 책을 찾기는 짚더미에서 바늘 찾기여서 돈도 안 들고 대여 기간도 긴 학교 도서관에서 물색해 보았다. 처음 빌린 책은 ‘하얀 민들레’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몇 권의 책으로 이루어 진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다 읽고 나서야 한 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 권을 찾아보았지만 서점에도 도서관에도 없었다. 할 수 없이 다시 새로운 책을 물색하게 되어 찾은 책이 이것이다. 둘 다 경요의 작품인데 하얀 민들레와 이 책이 같은 작가의 작품이어서 비교가 된다. 하얀 민들레에서는 대만의 자본주의의 만연으로 생겨난 빈부간의 갈등을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들의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고, 이 책에서는 비록 빈민 계층의 처절한 생활을 그려내고 있지는 않지만 상대적인 빈부 격차로 여주인공인 사운니를 빈민으로 사장 아들인 정여군을 부유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갈등 속에서 사회의 부조리성을 들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닌 사회의 부조리성과 모순성을 들어 보다 이상적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 함아 아닐까. 교훈적인 목적도 있다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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