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일 기념사(학교장)
하늘이 더욱 높고 푸르런 11월입니다. 들녘은 추수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하고, 산은 오색의 단풍으로 한층 더 아름답게 단장을 하니, 이 세상이 온통 축복을 받은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의 표정 또한 맑고 환해 보입니다. 그리고 개교 일곱 돌을 맞이한
우리 ㅇㅇ중의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의 표정 또한 더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지난 1998년에 개교를 한이 학교가 벌써 일곱 살을 채웠습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이제 겨우 사물을 판별할 정도의 나이고, 계절로 치면 입춘을 지났을 때에 해당되겠지만, 개교 기념일이 가을에 있어서인지 우리 학교는 벌써 수확을 많이 올린 풍요로움 속에 있으니, 나는 이 학교의 교장으로서 더없는 자랑스러움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학교의 전통을 내세우는 것은 동서양이 한 가지이겠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학교의 전통이란, 그 학교의 역사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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