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책을 읽은 동기는 아낌없이 주는나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읽게되었다. 왠지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이야기일거 같아서 읽게 되었다.
옛날에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그 소년은 그 나무에게로 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한 잎 두 잎 주워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그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숲속의 왕자 노릇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서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그리고 사과도 따먹곤 했습니다. 나무와 소년은 때로는 숨바꼭질도 했지요.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소년은 나무 그늘에서 단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고...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홀로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나무가 말했습니다.
얘야,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그늘에서 놀면서 즐겁게 지내자.
난 이제 나무에 올라가 놀기에는 다 커 버렸는걸. 난 물건을 사고 싶고 신나게 놀고 싶단 말야. 그리고 돈이 필요하고, 내게 돈을 좀 줄 수 없겠어
하고 소년이 대꾸했습니다.
미안하지만,내겐 돈이 없는데.
나무가 말했습니다.
내겐 나뭇잎과 사과밖에 없어.
얘아, 내 사과를 따다가 도회지에서 팔지 그래. 그러면 돈이 생기겠고, 그리고 너는 행복해지겠고.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 사과를 따서는 가지고 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그래서 나무는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기쁨에 넘쳐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얘야,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즐겁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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