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명: 사회문제론
담당 교수: 유 희 정 교수님
사회문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엄마가 된 아이들-
내가 읽은 책은 엄마가 된 아이들, 미혼모에 관한 것이다.
미혼모란 합법적이고 정당한 결혼 절차 없이 아기를 임신 중이거나 분만한 여성을 말하는데, 청소년 미혼모란 청소년 기본법에서 규정한 24세 미만의 여자 청소년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대한 사회 복지회 광주사무소가 운영하는 청소년 미혼모 쉼터를 이용한 미혼모와 쉼터의 주요 서비스의 실태를 연구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려는 연구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지의 결과가 나에게 의외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그 중 몇 가지를 보면 첫 번째, 세 가지 연령 집단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18~19세 집단이 부모가 사별한 경우가 다른 집단 중 가장 높고, 부모가 임신을 알고 있는 비율은 가장 낮다. 또한 재 출산율이 가장 높고, 분만 시 아기 상태가 정상인 비율은 가장 낮았다. 미혼부와의 동거비율도 가장 높아 15~17세 집단의 3배에 달했으며, 애인·친구와의 교제 비율도 가장 낮았다.
18~19세 집단의 경우, 청소년 후반기 정도에 속하며 결코 어리지만은 않아 충분한 자기 결정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나쁜 건 다 높고, 좋은 건 다 낮다는 건 내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두 번째는 20~23세 집단이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 가장 많다는 것이었고, 기혼부와의 교제 또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건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
연령별로의 특징은 다르지만 미혼모의 문제는 너무 심각하다.
이젠 어떻게 하다가, 한 순간의 판단착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등 어떤 특정 소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도, 혹은 내 자신이 미혼모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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