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읽고
- 조 정 래
태백산맥은 장편 소설로 집필 기간만 6년이 걸린 작가 조정래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책 속에 담긴 내용에서 나는 당시의 처절한 삶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이념과 민족 중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은 대하소설이기에 엄격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라는 점에서 다른 일반 소설보다 훨씬 신빙성 있게 다가왔고 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살아왔던 세상의 모습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 주었다. 또 이 소설에서는 외형상 억센 발음의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읽어 나갈 때는 그 뜻조차도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모호한 말들이 많았지만,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면서 어느 샌가 익숙해져서 그 사투리가 오히려 구수하고 친근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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