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조국애로 물든 하늘 (김구,백범일지)
애국심,, 조국애,,
지금 나는 이 단어들을 생각한 적이 언제인지 가만히 생각해본다. 초등학교 때까지 만해도 안중근, 윤봉길의사 그리고 여러 열사들의 위인전을 읽으며 항상 마음속에 새겨두리라 마음먹었던 단어들이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내 머릿속에서 잊혀져 문득 지금에서야 이 단어들을 생각하게 되어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내가 애국심, 조국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김구선생의 유언적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백범일지’라는 책 덕분이다.
김구선생은 가난한 농민의 외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 양반들의 멸시와 가난 속에서도 꿋꿋이 학문에 열중하였다. 하지만 과거 응시 과정에서의 부정부패, 단지 신분의 높고 낮음 그 차이 하나만으로 부당한 차별 대우를 받아야만 했던 그는 그 것을 계기로 삼아 현실타파의 개혁 정신을 가지고 혁명가 적인 사상을 갖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김구선생의 애국심은,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55 년 동안 이나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의 나이 38세에 한일합방으로 일제치하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옥중에서 이름의 구(龜)자를 구(九)로 바꾸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미천하고 무식한 사람들도 모두 자신과 같이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자는 뜻에서 백정(白丁)의 백(白)과 범부(凡夫)의 범(範)자를 따서 호를 백범(白帆)이라 하였다. 또한, 김구선생은 국권을 빼앗긴 비극적인 시기에 육지를 잃어버린 난파선의 선장이 되어 이 나라의 앞길을 인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의 평생 소원은 해방된 조국에서 완전한 하나의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그의 나이 74세 되던 해에 경교장에서 육군소위 안두희의 저격을 받고 운명하고 말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제치하에서 김구선생의 삶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처참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김구선생은 그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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