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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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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울리히 벡 부부의 공저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새물결 간)은 이러한 현대적 사랑의 본질을 사회학적으로 잘 설명 한 재미있는 책이다. 사랑은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 누군가와 가까워지 는 동시에 독립적이고 자율적이고 싶은 꿈이다. 저자들은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진정한 자아 찾기의 결과라고 본다. 그들에 의하면, 국가 계급 직장은 더 이상 현대인이 자신의 실존을 느끼는 곳 이 아니다. 현대인은 성별, 가족, 직업적 역할을 확립시킨 산업사회의 구조로부터 탈피한 자아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확실한 사회관계보다 성적 욕망과 사랑의 감정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구멍난 사회적 안전망에서 개인이 안전과 위안 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사랑뿐인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사 랑이란 종교의 사원을 짓고 외적인 힘과 전통에 저항한다. 때로 사랑은 가족적 결속과 단절하라고 고무하거나 강요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배우 자를 배신하고 자녀를 포기하는 것도 사랑의 위반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랑의 증거가 된다. 극단적인 방식, 무책임한 행동도 사랑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라면 연인들 사이에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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