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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화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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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화를 보고
고등학교 미술시간부터 배워온 진경산수화의 아름다움과 대단함은 알고 있었다.
우선 진경산수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야 작품이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수업시간에 배웠듯이 우리나라의 실경을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시각에서 그렸다는 진경산수화란 어느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객관적 사실표현으로 그렸다고 하기보다는 민족적 자각과 함께 우리의 산천의 모습을 실경 사생한 그림이라고 한다.
조선후기 시대적 배경속에서 자라난 자아의식을 바탕으로 종래의 중국의 화보만을 모방하여 그리던 초기 화풍에서 벗어나 우리 산천으로 즉 관념적인 산수화에서 우리 산천을 직접 사생하여 그리는 실경산수화를 그림으로써 독창적인 화풍을 창출해 내었다고 한다.
진경산수화가 남긴 업적은 남종화풍, 풍속화의 유행, 서양화풍의 유입들 이러한 새 경향의 화풍들을 수용하여 우리 산천에 어울리는 한국적인 화법을 구축한 일이라고 한다.
이런한 위대한 업적과 훌륭한 작품들인 진경산수화를 감상하고 있으면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진경산수화 작품들을 보고있으면 동양인들은 산수를 우주의 근본으로 생각했을 뿐아니라 인격처럼 살아 꿈틀대는 생명체로 생각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산과, 바위, 물, 천지자연의 나무와 풀 그리고 구름과 안개를 마치 살아있는 인간의 몸체에 비유한 느낌이었다.
그림속의 자연의 숨쉬는 대기가 호흡기를 타고 들어와 우리 몸에 천천히 흡수되듯 살갗에 먼저 닿고 마침내는 가슴 저 밑바닥까지 젖어들어가게 하는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을 방법이 그림밖에 없던 그 시절 이런 화풍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곳을 얼마나 많은가!! 특히 우리가 지금은 갈 수 없는 금강산을 그린 금강전도는 통일꿈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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