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저
이 책은 우선 자본주의의 시대 직장인들은 어떤 변화를 겪어 왔고 어떻게 변할지, 변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인 책이다. 내가 보기엔 그냥 설명위주의 딱딱한 책이 아닌 자신이 경험이 책속의 중심이 된 에쎄이 식의 글이라 보기도 편하고 보다 더 동감이 되었다.
내용을 보자면 이 책의 저자인 찰스 핸디는 거대하게 조직화된 회사를 코끼리에 비유했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 프리랜서나 1인 기업으로 활동하는 개인을 벼룩에 비유했다.여기서 덩치가 큰 코끼리는 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으며, 기존 20세기 고용문화의 큰 기둥이었던 회사, 즉 코끼리들은 더 이상 구성원들의 평생고용과 안정성을 책임져 주지 못한다 .따라서 코끼리로부터 벗어나 벼룩처럼 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라고 권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 책의 저자는 말뿐만이 아닌 벼룩으로 살아가기 위한 자신의 경험까지 털어놓으면서 충고를 하고 있다. 자신 또한 벼룩으로써의 새로운 변화를 겪으면서 얻은 두려움과 더이상 자신의 이름 앞에 아무런 소속이나 직함이 붙지 않는다는 것에 상실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코끼리의 보호가 없을수록 더 빨리 성장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고 이것이 조직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사물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과 전문성을 가진 벼룩이 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된 벼룩이 사회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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