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土地)
지은이
박경리 (朴景利 1927~ )
1956년에 <흑흑백백(黑黑白白)>이 현대문학 에 추천되어 문단 데뷔, 1957년 <불신시대>로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 대표작 단편 <전도(剪刀)>, <벽지(僻地)>, <암흑시대>와 함께 장편 <표류도(漂流島)>, <김약국의 딸들>, <시장(市場)과 전장(戰場)>, <토지(土地)> 등이 있다. 특히 장편 <토지>는 1969년 9월호 현대문 학 에 연재를 시작, 아직도 그 집필이 계속중이다.
줄거리
[1부]
구한말 안동 평사리 최참판 댁의 정신적 지주인 윤씨 부인은 청상의 나이에 남편을 잃고 훗날, 동학당의 접주(接主)가 되어 사 형을 당하는 김개주에게 불륜의 겁탈을 당한다. 그녀는 이 불륜으로 환이라는 아들을 낳게 되고 50평생을 죄의식 속에 살아간다 . 아버지를 따라 동학당에 참가했던 환은 몸을 숨기기 위해 구천이란 가명으로 최참판 댁을 찾아든다. 그는 자신의 출생과, 이 복형인 최치수(崔致修)의 부인 별당아씨와의 사랑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두 남녀는 지리산으로 도망친다. 자의식이 강하고 냉 정한 최치수는 어머니를 감싸고 도는 비밀을 알기 위해 몸부림친다. 또한 재종형 조준구와 어울려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성적인 무능력자가 된다. 그는 조준구가 구해 준 총으로 구천과 별당아씨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맨다. 그러나 별당아씨는 환의 품 에서 숨을 거두고 그는 연곡사 우관(牛觀) 스님에게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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