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평] 2010 대한민국 트랜드
|
|
|
|
얼마 전 서울무역전시관에서 하는 박람회를 관람하고자 강남에 간 일이 있다.
학여울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부동산문제 때문에 언론이 동요될 때 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던 은마아파트가 바로 보였다. 겉으로는 허름해 보이지만 평당 1억을 호가한다는..
인터넷에서 떠돌던 50년전 서울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본 기억이 났다.
광주리를 이고 가는 아주머니들 뒤로 어색하게 서있던 아파트 몇 채들, 바로 은마아파트이다. 그 당시 돈으로 2000만원이면 살 수 있었다던 그 아파트는 이젠 아파트 한 채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프리미엄이 붙었다.
사람들은 그 고추밭, 콩밭, 산 밖에 없던 강남이 서울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는걸 상상이나 했을까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어렸을적 보던 시간탐험대라는 만화처럼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도라에몽처럼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의 상황으로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능력일 수 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작은 능력 혹은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 예측한 2010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처음엔 설마 하지만 나중엔 우리가 수순을 밟아 조금씩 그 미래상에 다가감을 느끼고는 감탄을 할지도 모른다. 10년전만 해도 백과사전 하나만 있어도 행복해하며 과제하던 초등학생들이 이제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고 제법 그럴싸한 프리젠테이션까지 한다고 하니 미래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책을 읽다가 화요일 수업시간에 들었던 실망실업자라는 말이 생각났다.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