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문학작품과 구별되는 시나리오
시나리오(Scenario)는 글로 쓰여지는 영화의 대본이며, 영화 창작의 가장 밑바닥에 해당한다. 시나리오가 없는 상태에서는 영화가 나올 수 없으며, 기록영화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영화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따라서 시나리오는 영화작품의 뼈대가 되는데, 물론 영화화될 때 그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도 있다. 어디까지나 시나리오는 작품의 기초공사이지 완성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 쓰여지기 때문에 문학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시나리오는 문학작품이 아니다.
문학작품과 구별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시나리오가 영화의 완성품이 아니고, 영화작품이라는 결과물을 향한 기초적 과정이며 부분이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그 자체가 다른 문학작품들처럼 하나의 독자적인 완성품이 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시나리오는 다른 문학작품들과 구별되어야 한다. 물론 읽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책으로 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를 레제드라마(Lesedrama)라고 말하며, 일반적인 시나리오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나리오는 그 이야기의 내용을 작가 자신이 창조했느냐, 아니면 원래 나와 있는 이야기를 근거로 하여 재창조했느냐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뉜다. 전자는 창작 시나리오(Original Scenario), 후자는 각색 시나리오(Adapted Scenario)라고 부른다.
◈창작 시나리오 영화: <클리프행어>, <데이브>, <하늘과 땅>, <사선에서>, <라스트 액션 히어로>, <그 여자 그 남자>, <결혼 이야기>, <첫사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각색 시나리오 영화: <얼라이브>, <쥬라기 공원>, <펠리칸 브리프>, <길버트 그레이프>, <서편제>, <화엄경>, <경마장 가는 길>, <하얀 전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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