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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환자의 권리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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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기 전에...
이 영화는 한 에이즈(AIDS) 환자(앤드류 배킷)가 처절한 법정투쟁을 통해서 빼앗겼던 권리를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절박한 상황과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고 자신조차도 수치스러운 에이즈라는 병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상대는 거대한 공룡과도 같은 일류 법률 회사라는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으며 당당히 법정에 서는 앤드류의 모습에서 나는 새삼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의 소중함의 의미를 되새겨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나라면 어떠했을까 내가 앤드류 였다면
만약 내가 그러한 상황의 주인공이었다면 애당초 법정투쟁을 시작하지 조차 않았을 것이다. 차마 가족들에게까지 드러내기 힘든 동성연애자와 에이즈 환자라는 커다란 치부를 수많은 대중들 앞에서 보란 듯이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살지도 못하는데, 오히려 남은 수명을 치명적으로 단축시키면서까지 싸워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싸워서 이긴들 나는 죽고 없는데,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하는 생각이 앞섰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이러한 나의 소심한 생각들은 어느덧 많이 변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II. 들어가며...
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갓 졸업하고 장래가 촉망받는 변호사인 앤드류 배킷(톰 행크스 분)은 그러나 동성연애자이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언트, 휠러, 헬레만, 테트로 앤 부라운’ 이라는 법률 사무소에 입사하여 상사들로부터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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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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