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의 거주지 특성에 따른 관광행태 연구
송 영 철*1)*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교사
본 연구는 관광자의 거주지 특성에 따른 관광행태의 차이점을 통계적 방법에 의해 분석하여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 거주지 특성에 따라 많은 차이점들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14개의 관광행태의 범주에서 11개가 도시・농촌별 특성과 일치하였고, 권역별로는 단 4개만이 일치하였다. 이는 도시와 농촌간의 사회, 경제, 문화의 격차가 관광행태 면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국토개발 계획을 수행함에 있어 이와 같은 문제를 염두에 두고 노력해야 하며, 국내 여행자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함으로써 외래 관광객에 대한 국민적 자존심을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주요어 : 관광행태, 거주지 특성, 목적지 선택유형, 여행정보구득, 여행동반자
1. 서 론
1) 문제 제기와 연구 목적
우리나라의 관광개발은 부족한 외화의 획득수단으로서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계획과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중앙정부의 강력한 계획과 통제 하에 이루어졌으며,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관광개발은 거의 없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 생활수준의 향상, 의식수준의 변화 등으로 국민관광이 활발해지면서 외화유치 차원의 국제관광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국민관광부문 진흥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1) 1990년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전국 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소규모 개발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토록 하고, 대단위 관광개발사업은 중앙정부에서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이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