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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브레스트오프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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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스트 오프』를 보고
영화 『브레스트 오프』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구조로 만들어지긴 하였지만, 영국 요크셔의 그림리 브라스 밴드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는 과정을 표면에 내세워 폐광을 둘러싼 광부들과 정부와의 대립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사회성이 짙은 영화이다. 밴드만이 삶의 유일한 전부인 양 행동하는 대니와 십 수년간 고락을 같이 해온 삶의 터전인 탄광이 언제 폐쇄될지 모르는 절박함 속에서 밴드 탈퇴를 고민하는 단원들, 그리고, 젊은 두 남녀인 글로리아와 앤디가 엮어 가는 이 이야기는 탄광산업의 몰락으로 경제적 기반을 잃게 된 사람들의 현실 저항과 동시에 희망과 비전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단원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이 영화는 정부가 1970년대 이후 영국경제에 불어닥친 위기로 인해 마련된 경제개혁 중 대표적인 사양산업 중의 하나였던 탄광의 폐쇄를 아주 강경하게 추진하는 것과 이에 끈질기게 대항하는 석탄노동자들과 그들의 삶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다.
문득 영화를 보면서 그 시절 영국노동자들의 상황이 지금 현재 한국과 너무나도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똑같이 IMF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조처들이 그러하였고, 그러한 정부의 정책들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모습들이 그랬다. 그리고, 같은 직장인으로서 퇴출 위기에서 늘 불안해하는 동료나 이웃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나로선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의 고통들에 적극 공감을 할 수가 있었다. 또한 그 시대 영국민들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1. 1970년대 이후 영국의 경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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