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마르크스즈의에 있어서 시민사회의 다원성
1. 헤게모니와 우연성의 논리
라클라우와 무페는 시민사회의 다원성과 자율성을 무시하고 부르조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의 단순한 계급대립의 장으로 파악한 마르크스주의는 근본적인 결함을 가진 것이라 보면서 마르크스주의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낟. 그들이 지적하는 마르크스주의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은 무엇보다도 우선 그들이 마르크스주의적 환원론의 근본가정이라고 생각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펏째, 경제는 ‘자기조절적인’ 기제이며 ‘정치적 개입 혹은 다른 외부적 개입으로부터 생겨나느 불확정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내재적’ 법칙에 의해 엄격하게 작동하며, 이러한 메커니즘은 자체의 운동법칙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사회적 행위자들은 구성해낸다는 생산력의 중립성이라는 명제가 그 하나이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사회적 행위자들은 생산과계 속에서 주어진 그들의 위치 때문에 ‘역사적 이해관계’를 갖게 되는데, 그것은 다른 ‘사회적 수준’ 특히 정치적 표출, 그 중에서도 사회주의에 대한 조동자들의 ‘근본적인 이해관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 즉 노동계급이 사회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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