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위로 / 1page
제목
유산한 언니를 위로하는 글
요약
오래도록 고대한 아이를 유산한 언니를 위로하는 글입니다.
내용
언니!
뭐라 말을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병원에서 말없이 눈물만 짓던 언니를 보고 온 후로 계속 마음이 안 좋아.
형부와 언니가 얼마나 오래도록 소망하던 아이였는지 너무도 잘 아는 우리는 언니의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하고 있어.
왜 우리 언니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이야.
언니가 가진 슬픔의 크기를 내가 가늠할 수 없겠지만 조카를 기다린 나 역시 너무나 마음이 아파.
하지만 언니!
우리가 모두 슬픔에 잠겨 편히 잠들어야 할 아이의 영혼을 붙들어두는 건 결코 모두에게 좋지 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하늘로 간 아이도 그건 원하지 않는 일일 거야. 그러니 힘들겠지만 기운 차리고 함께 슬픔을 이겨내도록 하자.
식구들 모두 언니를 걱정하고 있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 이제 아이를 편히 보내주자.
슬프지만 언니, 힘내자!
-○○월○○일 동생 ○○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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