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에 관한 연구
김 소 선
저자설명:
1975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매릴랜드 대학교에서 성인간호학(임상간호전문가)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브란스 병원, 미국 Johns Hopkins 병원, Baltimore Nursing & Convalescent Center 등에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주 관심영역은 신경계이며 관련된 논문도 다수 있다.
국문초록: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의료지식이 전혀 없고 환경적 준비나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환자를 돌봄으로써 여러 가지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뇌졸중은 질병의 성상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고 급성기에 사망하는 20%외의 환자 대부분이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에 의해 보살펴 지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연구는 80년대 이후에 보고된 몇 편의 외국논문이 있을 뿐 우리 나라의 논문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이 연구는 입원에서부터 가족이 함께 하고 전통적 사고방식이 내재한 우리의 현실에서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이 어떠한가를 파악하고 설명하고자 근거이론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은 정신적 위기감, 신체적 불편감, 죄책감, 불안감,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절망감,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환자의 회복시기, 즉 발병에서 입원까지 입원에서 퇴원 전까지, 퇴원 후부터 환자가 혼자 화장실을 사용하기 전까지, 환자가 혼자 화장실을 사용할 때부터 홀로 서기까지의 4시기에 따라 특이한 양상을 띄었으며 이들 시기별 경험은 각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돌보는 활동, 책무감, 회복양상으로 설명이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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