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와 청각장애인(I)
김 학 영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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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의 정보통신 수단의 필요성
우
리사회가 정보사회로 발전되어 가는데는 무엇보다도 통신의 역할이 크며, 이러한 정보사회를 지향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지증진에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러한 혜택을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고루 누릴 수 있어야 명실상부한 복지사회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청각장애는 외부의 소리가 귀를 통해 뇌에까지 이르는 경로 중 어느 한 부분 혹은 그 이상의 부분에 이상이 있어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다른 말로 의사소통의 장애라 할 수 있다. 청각장애가 청각기관의 손실로 인한 청각기능 저하(Disability, 2차적 장애)라 하면, 의사소통의 장애는 청각의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장애(Handicap, 3차적 장애)라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의 장애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로 인한 이차적 장애인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소통의 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이 청각장애인 재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동시에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의사소통’ 및 ‘정보전달’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그로 인해 가정 내 주거환경에서부터, 의료시설, 교육시설, 업무시설, 공장 및 산업시설, 숙박시설, 판매시설, 관람집회시설, 전시시설, 방송통신시설, 교통시설, 주택시설, 공원시설, 공공시설 등 일생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의사소통과 정보습득에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정보통신의 접근성 보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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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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