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차 교육과정에 제시된 통일교육
1. 서론
최근 국제사회는 냉전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간 협력관계가 강화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추세는 한반도에서는 예외는 아니어서, 남북한간 금강산 관광·스포츠 교류·경제협력 등이 날로 증대되어 통일을 재촉하는 적극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며 바야흐로 한반도에서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 평화공존, 나아가 평화통일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통일 여건이 성숙되어 감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걸친 통일 준비 노력이 필요하겠느냐, 민족적 통합과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분야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본다.
2. 통일교육의 내용
통일교육이란 남북 분단을 하루속히 극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자유와 복지가 민족 구성원 모두에게 실현되는 통일국가를 준비하고 완성시키는데 요구되는 지적·태도·가치관·사고·논의·능력·행동규범과 절차를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고 습득하는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일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된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통일교육 내용을 요소별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의 당위성 인식이다. 즉 학생들에게 남북 분단의 배경과 폐해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남북한 평화정착의 실현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통일의 당위성을 일깨움으로써 통일의지를 고취시킬수 있는 내용을 말한다.
둘째, 민족 동질성의 회복이다. 현재 남북한은 동질성과 이질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통일을 위해서는 동질성을 발견하고 이를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북한 실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북한 현실을 사실에 기초해 객관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일이다.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한편, 북한에 관한 사실적 인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남북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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