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교육은 올바른가
1. 문제제기
** 본 발표의 문제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작년 연말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서 보았던 陸軍上等兵 田中金之助(1943년 12월, 21세의 나이로 安徽省에서 戰死)의 ‘遺書’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작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답사했는데, 神社 입구에는 다나까가 썼다는 다음과 유서가 게시되어 있었다.
#. 안내 팜프릿에 따르면, やすくに란 ‘明治天皇’이 命名한 것으로서, “國을 平安하게 하여, 평화로운 國을 만들어 간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청일․러일전쟁, 제1차세계대전,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올 사망한 246만 6천여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그 가운데는 “종군간호부를 비롯하여 주부, 소․중학교 아동․생도, 2살도 채 안된 어린이”의 위패(기억해야할 죽음, 기억시켜야할 죽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기쁜 마음으로 죽습니다」
一. 천황폐하 만세/ 小臣 다나까는 기쁜 마음으로 죽습니다/ 우리 황국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일곱 번 다시 태어나도 천황폐하를 위해 그리 하겠습니다.
一. 부모님께 고합니다/ 우리 몸은 우리 개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요/ 나의 죽음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살아서 효도도 제대로 못하고 부모님 보다 먼저 죽는 이 불효자식을 부디 용서하십시오/ 하지만 ‘大孝’를 위한 죽음이니 너무 슬퍼하지는 마십시오/ 기꺼이 기쁨으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몸은 비록 죽습니다만 ‘報國의 赤誠’은 영원히 살아 大日本帝國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셔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불효자 金之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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