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듀이 경험예술론
Ⅰ. 들어가는 말
음악은 예술의 한 장르로서 인간의 삶과 결부되어 있으며 문화 창조의 근원을 이루는 존재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왜냐하면 음악이 단순한 소리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모습, 그리고 소리의 미적 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음악은 인간의 정신과 감정, 자연 속에서 삶의 모습, 그리고 미적 질을 다루고 있는 소리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음악을 창작하기도 하고 창작된 음악 작품을 향유하기도 하며, 그들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예술적 존재이다.
그러면 인간의 삶과 자연의 연속성과 문화 창출의 근원적 요인은 무엇인가 물론 이러한 물음에 대한 주장은 위의 여러 철학적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올 것임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주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이견은 철학적 흐름이 대변하고 있듯이 각 시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과 그들의 삶에서 제기되는 중심 문제들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간의 일상 삶과 경험의 연속성을 통하여 예술에 접근함으로써 예술을 일상 삶에서 그 의미와 표현을 찾고자 하였던 존듀이『예술론』을 중점으로 하여 그의 철학적 기반과 경험의 본질과 원리들을 살펴보고, 그가 예술에서 말하려고 하는 경험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Ⅱ. 경험과 자연
1. 경험과 자연의 연속성
듀이는 인간이 경험을 통해 자연에 침투하는 과정은 단절됨이 없이 자연 전체를 드러내기까지 계속된다고 보았다. 경험의 제원리에서 연속성과 상호작용은 바로 자연의 전체를 드러내기까지의 연속과 상호작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상황이론(situation theory)에 의해 이러한 방법론적 접근의 가능성과 한계를 밝히고 있는바, 이 상황이론에 의해 자연의 범위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전우주를 포함하는 하나의 전체임을 주장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