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면장선거 / 2page
제목
면장 선거 연설문21
요약
오리농법에 대한 확신과 애향심으로 면을 이끌겠다는 후보의 선거 연설문입니다.
내용
○○면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면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에게 ○○면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제가 우리 면에 들어와 농사를 지은 지도 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우리 면 주민들께서 저를 친구처럼 자식처럼 대해주시며 한 동네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먼저 그 은혜에 감사 드리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제가 이렇게 면장 선거에 나온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우리 면에 들어와 산 지난 십 년간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법에 힘써 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 면에서 농약을 안 쓰고 오리를 이용해서 농사를 짓는 농가는 한 군데도 없었을 뿐더러, 그런 농법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농업의 앞날에, 특히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최초로 우리 면에서 유기농법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이제 우리 면에서 쌀 농사를 짓는 농가는 모두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아직 농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 어려움을 제가 앞장서서 해결하고자 이렇게 면장 선거에 나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법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좋은 쌀을 생산한다는데 큰 뜻이 있습니다만, 몇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첫째는 오리의 입식시기에 따라서 제초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과 오리를 늦게 회수할 경우 막 피기 시작한 벼를 먹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리의 습성과 입식시기, 입식 할 오리에 대한 공급량 조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는 다 자란 오리에 대한 판로 개발 문제인데요. 지금까지는 각 농가에서 개인적으로 오리 판로를 뚫어서 팔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 면 이름을 걸고 일괄해서 팔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좀더 안심하고 오리를 키울 수가 있겠지요.
이두 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 지자체에서 각종 자재비를 지원해 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현재 지속적으로 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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