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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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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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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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 들
진실된 삶
부모님을 모두 잃은 작은 나무에게 친척들은 모여들어 탁상공논 만 할 뿐 누구 하나 자신이 맡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친척들은 작은 나무의 양육을 서로에게 떠 맡길려고 다투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작은 나무의 할아버지는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내버려 두 라고 한 후 작은 나무를 데려간다. 우리의 일상 삶에 있어서 작은 나무의 친척들과 같이 가식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를 볼 수 있다. 친척들 또한 말로는 죽은 작은 나무의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하고 작은 나무에게 위로의 말를 건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이런 겉치레의 말을 하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진정으로 작은 나무의 어머니와 작은 나무를 사랑하여 자신이 조금은 희생하더라도 부양을 맡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사람들과 다르게, 과묵하여 사람 앞에서는 위로의 말를 잘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와주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야 말로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인간상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요즘 말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 설문 조사에 의하면 미팅에 나가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말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물론 말를 잘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말를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다 보니 말이 아닌 마음으로 남을 위하는 인간상은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인다. 사실 말로써 남을 위해주기는 쉬울지 몰라도 마음으로 타인을 위해주기는 매우 어렵다. 말로써 남을 위해 주는 것은 순간적으로 당사자 앞에서 잘 해주면 되지만 남을 마음으로 위하여 주는 것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신을 희생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후자의 경우는 자신의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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