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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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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이라는 책 제목에서 보듯이 책속의 내용들은 정겨운 우리네 이웃들의 아름답고도 포근한 얘기이다. 일반소설의 형식이 아닌 실화의 내용을 단막 단막으로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정말 이런 우연 같은 일들과 아름다운 사랑들이 존재하는구나! 하는 것을 새삼 새롭게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단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내용들을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인과응보라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어머니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수술도 못해드리고 있는 현실과 가난이라는 힘 듬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집을 나와 방황 하던 중 은행에서 출금하여 나오는 한 여인의 돈을 소매치기 하게 된다. 이 남자는 이 훔친 돈으로 흥청망청 유흥비에 탕진 하던 중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어떤 행인과 다툼을 하게 되고 결국 폭행죄로 경찰서에 입권된다. 합의금이 없으면 감방에 가게 된 처지라 할 수 없이 남동생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사건 수습을 위해 동생과 얘기하는 도중 불효하는 자식도 자식인지 어머니 병세를 걱정하며 동생에게 물어보게 된다. 동생은 결국 수술비가 없어 얼마 전 돌아가셨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덧붙여서 동생은 이런 일이 있었다고 형에게 얘기 한다.“사실 얼마 전 내 여자친구가 어머니 수술비를 힘들게 구해서 은행에서 출금하여 나오는데 어떤 소메치기에게 돈을 날치기 당하여 결국 마지막 희망까지 잃어버렸다고” 얘기했다. 동생은 어머니를 죽인 것은 그 소메치기라며 흥분한다. 이 얘기를 듣던 형은 그 소메치기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결국 하염없이 눈가에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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