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필을 원색영인한 김구자서전 백범일지”
백범 김구는 한국인의 가슴속에 ‘독립운동의 상징’과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독립운동, 임시정부를 생각할 때 많은 사람들이 김구를 떠올리게 된다. 김구는 조선말, 대한제국, 일제 식민지시기, 미군정,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일평생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의 삶은 외세의 침략과 일제의 식민지 지배, 그리고 남북분단으로 이어지는 민족적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려는 투쟁의 삶 그자체이다. 동학, 의병, 애국계몽운동, 인 사건, 임시정부, 반탁운동, 남북협상등, 조선말에서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그의 투쟁의 흔적은 곳곳에 배여 있다. 백범은 이러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기록으로 남겨 놓았다. 자서전 「백범일지」가 그것이다.
김구가 백범일지를 저술하게 된 동기는 두 아들을 위해서이다. ‘여인신양아서’에서 김구는 “기간(其間) 나의 소경력을 약술하여 몇몇 동지에게 기여하여 장차 너희들이 장성하여 아비의 경력을 알고싶어 할 정도에 미치거든 보여주라고 부탁하였거니와.....”라고 하여, 두 아들에게 자신의 경력을 전해 주기 위하여 저술하였다.
백범일지는 김구 자신의 행적을 서술한 것이다. 상권에는 어린시절부터 1927년 임시정부의 국무령에 피선될 때까지의 행적이 서술되어 있따. 동학, 의병,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한 실상과 3차례에 걸친 투옥 및 탈옥, 그리고 상해의 임시정부에 참여하는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하권은 상해를 떠나 중경에 정착하기까지 임시정부의 이동 및 활동과정을 서술한 것이다. 특히 이봉창, 윤봉길 의거의 전말과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관계, 김원봉과의 좌우합작 추진과정, 그리고 임시정부의 중경정착 및 광복군 창설에 관한 내용등이 서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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