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문화의 살아있는 숨결을 찾아 >
- 판소리에 대하여 -
☞ 들어가는 말
공영성 강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방송사들의 의도에 힘입어 텔레비전에서는 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예전보다는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수치일 뿐이며, 다른 오락 프로그램과 비교해보면 그 빈도는 매우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열린 문화의 숨결을 찾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17, 18세기 무렵에 나타난 한국의 독특한 연예 형태이며 오늘날에도 가창되고 있는 판소리의 생성과 발달, 그리고 판소리 열 두 마당을 개작해서 판소리의 또 다른 세계를 구축한 신재효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 머무는 말
♪ 판소리의 형성과 발전
♬ 판소리란 무엇인가
판소리는 시나위권에서 활발하게 전승된 민속 연예 양식으로 한 사람의 광대가 이야기를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노래로 부르는 구비서사문학이라고 간략하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판소리는 '판(舞臺)+ 소리(歌)'라고 보아 '놀이판에서 부르는 소리'라고 하는 설과 판(板)은 중국에서 악조를 뜻하는 것이어서 변화 있는 악조로 구성된 판창(板唱), 즉 일정한 장단을 가진 악조로 부르는 소리'라는 설이 있다.
♬ 판소리의 형성과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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