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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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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Emily Bront
나는 고전이 좋다.
사춘기 시절 유난히 서양고전에 심취해 있던 내가 같은 책을 읽고도 느끼는 감동은 친구들과 많이 달랐었다.
친구녀석들은 이 소설은 남자의 광적인 복수심에 관한 내용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나는 캐서린의 욕망과 히스클리프의 열정적이며 불멸한 사랑이라 말을 했었다.
명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수업시간에 비디오를 통해 본 작품이 나의 소녀시절 내게 큰 감동을 주어 며칠동안을 가슴걸레이며 밤잠을 설치게 했던 바로 그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브론테 자매의 작품을 매우 좋아한다.
Charlotte Bront의 「제인 에어」가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남자와의 성공적인 사랑을 다룬 반면 그녀의 동생인 Emily Bront는 「폭풍의 언덕」은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남자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나는 Charlotte나 Ann이 관심을 보인 도덕적이거나 교훈적인 인간,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아닌 개인적 실존이며 정열과 의지에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 있다는 Emily의 작품을 더 좋아한다.
지금이야 세익스피어의 작품과 함께 세계10대 소설에 포함되지만 그녀가 죽기 전까지 그녀는 음침하고 반도덕적인 작가라는 누명을 벗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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