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관악지방 사경회 4년급)
담당: 김학현 목사(예은교회)
교부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에 의해, 그 기술이 공관복음과 다르고 신학적 특색이 특별하다 하여 「영적 복음」으로 불려지며, 초대교회 이래로 특별한 관심 속에 다루어져 왔다. 마태, 마가, 누가 등 공관복음(共觀福音)과 구별하여 제 4복음서라고 한다.
흔히 복음서를 계시록4:7(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의 4가지 생물에 비유하는데, 요한복음은 독수리에 비유된다. (마태- 사자, 마가- 사람, 누가- 송아지) 그것은 요한복음이 독수리가 태양을 응시하는 눈을 가졌듯 예리하게 영원한 신비와 영원한 진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1. 공관복음과 다른 점
1) 생략된 것이 많다.
예수님의 탄생절차, 세례, 시험받으심,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의 기도, 승천에 대한 기사가 전혀 없다. 또 마귀나 귀신 들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장면이나 예수님의 비유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공관복음이 중요하게 다루는 것을 기록하지 않는가 하면, 공관복음에서 예수님의 이야기로 간단하게 언급한 것을 아주 길게 다루기도 한다.
2)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에 대해 달리 기록한다.
공관복음은 예수님께서 투옥된 후에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파하셨다.”(막1:14, 눅3:18,20, 마4:12) 그러나 요한복음은 세례요한과 중복되어 활동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요3:22-30, 4:1-2)
3) 활동무대가 다르다.
공관복음의 주 활동무대는 갈릴리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예루살렘과 유대 땅이다. 이따금 갈릴리에 간 것으로 돼있다. 유대인 명절에도(5:1), 초막절에도(7:2,10), 겨울 수전절에도(10:22) 예루살렘에 계셨으며 이후 줄곧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으신 것으로 돼있다.
4) 활동기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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