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하는 설교와 몸으로 하는 설교
박형철 목사 (사랑의 교회)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요즈음의 젊은 목사들은 대부분이 설교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귀납적 성경연구, 폭넓은 신학훈련, 강해설교 세미나 등으로 과거보다
목사들의 설교 수준이 높아 졌고, 성경에 충실한 메세지가 강단을 채우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참으로 박수를 치며 기뻐할 일이다.
그런데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도 많이 선포되고 그리고 양질의 설교가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석 구석에 죄악의 냄새가 가득한 것은 어째서인가
부패하고 어두운 사회에 성도들이 빛과 소금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것은 지도자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 목사에게 절
반, 성도들에게 절반의 책임이 있다.
나는 같은 목사로서 성도들의 책임을 논하기 보다는 우리 목사의 눈속에 있는
들보를 발견하기를 원한다. 그것은 목사들이 말로는 설교를 잘하지만 몸으로 설
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강단에서 말과 강단 밖에서의 행실이 다
르다는 사실이다.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 앞에서 말한 설교대로 살지 않는 것을
성도들이 보면서 성도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설교는 설교일뿐이고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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