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이 이윤이 나지 않아도 계속 생산하여야 하는가
기업이론-기업가가 최대의 이윤을 올리기 위하여 생산 및 투자의 행동 방식을 분석하는 이론-에 의하면 기업의 존재이유는 최대 이윤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
기업가가 이윤을 최대로 올리기 위하여, 어떻게 합리적인 생산·투자 행동을 해야 할 것인지를 분석하는 이론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생산요소와 생산량의 관계를 분석하는 생산함수의 문제, 생산량과 각종 투입량의 비용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비용함수의 문제, 수입과 비용의 차이, 즉 순수입을 극대로 하는 이윤극대의 문제, 최적 투자액 결정의 문제 등이 속한다. 넓은 뜻으로는 독점의 이론도 포함시킨다.
Drucker는 그의 논문(1994)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초일류였던 회사가 정체되고 좌절하고, 곤경에 처했을 뿐 아니라, 간혹 거기서 헤어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것을 본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본,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흔한 일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정부기관, 병원, 박물관, 그리고 교회에서도 일어난다. (여기서 Drucker의 위기이론은 Greiner와 달리 모든 조직에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런 모든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조직이 일을 잘못 수행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릇된 일을 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실은, 대부분의 경우, 옳은 일을 했지만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은 D. Miller의 이카루스 패러독스와 유사하다) 이렇게 명백한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것은 조직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가정들(assumptions)이 더 이상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들은 어떤 조직의 행위를 규정짓고,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결정하며, 조직이 원하는 바람직한 결과가 무엇인지를 규정해 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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