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樓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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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樓亭문학.
1)누정의 개념
누정은 樓閣과 亭子의 약칭이다. 정자를 앞세워 亭樓라고도 하는데, 堂, 臺, 閣, 軒, 廳, 館, 觀, 房 등도 누정의 개념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 중 軒과 館을 제외한 건물은 대개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벽이나 문을 두지 않고 높이 지은 다락 모양의 건축물이다. 정자는 누정에 비하여 비교적 작은 건물이다. 이 역시 벽이나 문이 없고 기둥 위에 지붕만 덮는다는 것은 누정과 비슷하다.
누정이란 가족 집단의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살림집이 아니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남성 위주의 遊覽 내지 휴식공간으로 家室 외에 특별히 지어진 건물이다.
누정의 위치를 보면 대개가 경개가 뛰어나서 전망이 좋은 배산임수의 자리에 지어졌고,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성대의 누대, 변경지방에서 적세를 탐지하기 위해서 세운 누정도 있다. 누정은 그것이 세워진 위치나 건립한 취지에 따라 그 기능이 다양하다.
① 遊餘賞景의 기능.
② 시단(詩檀)을 이루는 기능.
③ 학문을 수양, 강학(講學)하며 인륜의 도를 가르치던 기능.
④ 씨족끼리 회합하는 종회(宗會)나 마을 사람의 동회(洞會), 각종 계 모임을 했던 장소.
⑤ 사장(射場) 구실을 하던 곳.
⑥ 한 고을의 문누(門樓) 또는 그 곳의 치적을 표상하는 곳.
이외에도 별장, 전쟁 때의 지휘본부, 중들의 휴식처, 치농(治農), 측후(測候) 등의 여러가지 기능을 담당하였다.
정(亭)은 높은 곳에 세운 집에서 유래된 것인데, 정원이나 자연 속에서 거니는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였다. 또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곳으로도 이용하였는데 주로 약간 은폐된 산허리나 덤불 그리고 물위나 물가에 만들어졌다. 亭은 주인이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의미인데 요즘으로 말하면, 살롱이나 카페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강릉 선교장의 활래정, 비원의 부용정, 화순의 임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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