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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의 천인감응설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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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과 神
董仲舒의 天人感應說에 대한 해석
I. 서언
하느님 또는 天 은 동양철학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였다. 그것은 서양의 神(God)이 그 문화의 핵심이 되어왔던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문제는 너무 자료도 많고 방대한 주제이므로 본고는 漢代 統一帝國의 이론가인 董仲舒의 天論에 국한시켜 논의하고져 한다.
그의 天論은 중국철학에서 古代부터 그 당시까지 문제되어 왔던 天 에 관한 사상을 종합하여 다루고 있으며 그 이후의 天論 은 그에 대한 批判과 修正과정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또 天 은 그 자체로 논의되기 보다 항상 인간과의 관계속에서 의미를 드러낸다. 天人관계의 문제는 중국철학의 주제가 되어 왔으며 漢代哲學의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하였다. 그 문제를 가장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던 인물이 董仲舒(BC.179-BC104)였다. 본고는 그의 天人感應說 을 中心으로 그의 天 사상을 살펴보고져 한다.
董仲舒의 天 사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앞의 天사상에 대한 先理解가 있어야 하는데 우선 字形부터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天은 漢代의 文字學을 集大成한 許愼(AD58-149) 의 <說文解字>에 의하면 天, 顚也, 至高無上, 從一大 1) 라고 되어 있다. 段玉載는 顚이란 사람의 머리꼭대기(頂)이다. 대체로 높은 것을 일컽는 말이며 始가 여자의 처음(初)을 말하는데 무릇 일어나는 것을 일컽는 것이나 같다. 그렇다면 天역시 꼭대기(顚)을 일컽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지극히 높아 더 오를 데가 없다는 것은 그 크기가 둘이 없다는 것이다 2) 라고 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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