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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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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History Carr, Edward Hallett
‘What is History’, 이 책은 E.H.Carr가 出版을 위해서 저술한 책이 아니고, 1961년 1월부터 3월에 걸쳐 모교 케임브리지 대학 강단에서 書名과 같은 주제로 연속 講演한 것을 모아서 같은 해 가을에 출간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유럽인에게는 상당한 감동을 주고, 설득력을 줄 수 있을 지 모르나, 한국 사람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책이 될 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책의 특징이라면 어려운 용어나 개념을 풀어서 설명함과 동시에 다양한 예를 들어서 著者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근거들은 대부분 영국이나 유럽사의 대단히 자세하고 어려운 내용 - 단순한 史實이 아니라 각각의 歷史書나 학자의 硏究 경향을 비교하기 때문에, 물론 유럽인에게는 그 내용이 常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으로써 상당한 背景 知識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강연에서 著者는 각각의 講演 主題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으므로 그 큰 줄기를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다. 一般人이 歷史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過去에 여러 가지 다른 史觀으로 저술된 많은 史書들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올바른 방법을 이해하고, 나아가서 現在와 未來에 대한 전망과 歷史의 흐름에 대한 觀點등을 쉽게 풀어서 자신의 생각을 筆力함으로써 一貫되고 통일성 있는 陳述이 되고 있다. 하지만 좀더 세부적인 생각이나 抽象적인 개념에 있어서 부분적으로나마 모호성이나 난해함이 적지 않게 드러난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책은 “歷史家와 史實”, “社會와 個人”, “歷史와 科學과 道德”, “歷史에서의 因果關係”, “進步로서의 歷史”, “넓어지는 地平線”의 여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소주제는 따로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두 “歷史란 무엇인가 ”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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