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성령론
웨슬리 신학에서 성령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웨슬리 사상의 체험적 근거에서 볼 때 하나님의 성령은 인간의 삶 속에 들어와서 그 자신의 현존을 증거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웨슬리의 신학의 성격을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신학’(living theology)1)1) 김홍기 외3, 「존 웨슬리의 역사신학적 조명」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출판부, 1995), P. 194.
이라고 규정할 때, 그것은 성령에 대한 이해와 체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하겠다. 필자는 웨슬리의 성령론을 성령께서 신자의 삶에 역사하는 사역에 초점을 두어 확신의 교리, 성령의 구속적 사역, 그리고 성령의 열매로 나누어서 살펴보겠다.
Ⅰ. 확신의 교리
웨슬리는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의 증거로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음을 올더스게잇의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곧 웨슬리는 성령의 증거로서 이 확신의 교리를 전개하였다.2)2) 조종남, 「요한 웨슬리의 신학」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90), p. 162.
웨슬리는 이 성령의 증거의 교리야말로 메소디즘의 공헌 가운데 중요한 것이며 하나님이 위탁한 교리라고 확신했다.3)3) Sermons Ⅱ, pp. 343-44.
웨슬리는 성령의 증거의 역사를 성령의 직접적인 증거와 성령의 간접적인 증거 그리고 성령의 우리 영과의 공동증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A. 성령의 직접증거
웨슬리는 성령의 직접증거를 그의 설교 “성령의 증거(Ⅰ)”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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