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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桓國)의 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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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桓國)의 얼을 찾아서
우리가 진정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단군 초상> 북한 발굴 단군릉에 안치된 것.
◈ 머리말 ◈
나는 한국인이다. 정말 그런가 무엇이 한국인을 특정지을 수 있는 것일까 왜 이 곳을 우리는 한국이라 부를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된 것은 엉뚱하게도 내가 만화에 심취하면서부터였다. 나는 만화 보기보다는 만화 그리기를 먼저 시작했는데, 작업의 특성상 결국은 여러 가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만화 및 애니메이션 대부분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제작된 것들이었다. 단순히 만화 보기만을 즐기는 사람은 잘 느낄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화를 그리다보면 모든 면에서 일본의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것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만화계도 다방면에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만화선진국인 일본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그 이상의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우리나라가 넘어야 할 상당히 거대한 장애물로 보였다.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만의 것을 찾아야 했다.
우리만의 것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한국적인 것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백의민족, 한국식 가옥, 김치, 씨름, 그밖의 잡다한 것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다면 일본문화의 전파자로서의 일본 만화들은 사무라이, 기모노, 스모 등을 다루고 있나 이것은 일면 맞는 말이면서도 동시에 틀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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