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21세기가 얼마남지않은 지금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몇 년간 교육개혁을 단행했고 그에 대한 비판과 변화의 요구 또한 끊이지않고 나오고 있다. 오늘날 여러 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교육에 대한 비판과 변화의 요구는 한탄과 절망의 소리로 바뀌고 있는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교육에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은, 하나의 큰 모순이다.
현장의 현실에서 교육주체들의 삶은 말할 수 없이 황폐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책상에 앉아 남들과 같이 꽉 짜여진 틀 속에서 입시의 좁은 문을 향해 나가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학교의 교육, “이건 시험에 나오니까 꼭 암기하도록이란 말로 일관되는 무조건이고 주입적인 수업, 학생들의 개인적 능력을 무시한 수업 등등. 사람들은 이런 학교 현실에 대해 ‘숨막히는 경쟁 구조,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 살인적인 수업시간, 비인간화, 체제유지적 교육제도'란 것으로서 비판하고 또한 걱정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우리가 교육의 현실적 위기라는 말로 이야기한다면 이렇게 제기되고 있는 ’교육의 현실적 위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나타나게 된 것일까 이 물음에 대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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