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정한 목적하에 전문직 교사가 집단으로서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형태는 목적단계에 따라 다양한데, 교육법에 규정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 및 교육대학·사범대학, 방송통신대학·개방대학, 기술학교·기술고등학교, 공민학교·고등공민학교·특수학교, 유치원, 각종 학교를 포함하며, 교육법 이외의 법률에 의한 기능대학을 비롯한 직업훈련소 등도 널리 학교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학교의 역사>
가정이나 사회의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비조직적인 교육으로부터 학교라는 조직적인 교육의 형태가 독립하게 된 데에는 그 사회에 있어서 문화의 발달, 특히 문자의 성립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일정기간 노동으로부터의 이탈을 가능하게 하는 생산의 발전도 기반이 되었다.
영어의 'school', 독일어의 'Schule', 프랑스어의 'école'의 어원인 라틴어의 'schola', 그리스어의 'scholē'는 한가(閑暇)를 뜻하는 말로서, 고대 유럽의 학교가 유한계급의 교양습득 장소로서 출발하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노동에서 떠난 계급이 그 곳에서 습득한 지식·기술·교양에 의하여 지배층으로서의 지위를 점유하게 된 것이다.
그후 학교는 종교를 위한 교육,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실용적 요청에 따른 교육의 기관으로서 발달하였는데, 근대 이후에는 사회의 급속한 발전에 수반하여 중요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은 ① 상공업의 발전에 따른 시민계급의 대두로 인한 인문주의적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중등교육의 발달, ② 산업혁명으로 인한 전통적 도제제도(徒弟制度:apprentice system)를 대신하는 근대적인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실업학교의 발달, ③ 근대국가의 성립에 따른 초등교육 중심의 국민교육제도의 정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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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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