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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에_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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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에 대해서..
1.오브제의 개념과 역사
오브제의 어원인 오브젝툼(Objectum)은 일반적으로 객체 또는 대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오브제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대개 '보여지거나 만져지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인식되는 것, 또는 그렇게 될 수 있는 것과 주체가 인지할 수 있는 물질적 또는 정신적인 것' 이다. 미술사에 있어서 오브제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은 입체주의 부터이다.
그러나 오브제는 사실 입체주의 이전에도 오늘날과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미술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림이나 조각의 모델은 바로 오브제이며 실제로 제작된 그림이나 조각자체 역시 오브제인 것이다. 물론 이때의 오브제는 오늘과 같은 의미가 아닌 앞서 말한 대상, 객체로서의 오브제이다. 따라서 오브제는 미술사 어느 부분에나 존재하며 세계를 인식하는 인간과 그 밖의 모든 것이 오브제인 것이다.
하지만 미술에 있어서 오브제는 사물을 일상적인 의미에서 떼어놓는 것으로 먼저 지적될 수 있겠다. 이는 입체주의의 경우에도, 뒤샹과 그 이후의 모든 오브제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점이다. 어떤 특정한 사물을 그 사물이 갖는 보편적인 이미지나 역할에서 일탈시켜 다른 문맥에 갖다놓는 것이 오브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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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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