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경 한반도로부터 북구주에 전래된 벼농사문화는 사회저변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농경의 전래에 의해 사회는 자연, 채집생활로부터 생산경제로 바뀌어 집단적 정착생활을 하게 된다. 각 공동체에서는 집단을 통솔하는 수장이 나타나게 된다. 생산력의 증가에 의해 빈부의 차가 나타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지의 확보를 위한 집단 상호간 전쟁에 의해 사회는 점차 통합되면서 국이 출현하게 된다. 한서지리지에 보이는 100여국으로 분립되어 있다는 일본열도의 상황은 이를 말해준다. 전쟁을 통해 몇 개의 집단을 통솔하게 된 수장은 선진문물을 수입하고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기위해 대외교섭을 행하게 된다. 기원후 57년의 북부큐슈에 있던 왜의 노국은 왜국 최초로 후한에 조공하여 광무제로부터 금인을 하사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