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에 이용되는 미생물의 종류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간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환경오염이 악화되고 있다. 인구의 증가, 경제·소비활동의 증가, 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오염물질을 증가시켰다. 오염물질은 배출성상에 따라 기체상, 액체상, 고체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액상의 오염물질을 하·폐수라고 한다. 하·폐수는 주택, 공공기관 상업 및 산업시설에서 버리는 액체, 물이 포함된 폐기물과 지하수, 지표수, 우수 등의 혼합물이라 정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 1-1-1에 나타난 것 같이 폐수의 처리법은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즉, 침전이나 부상과 같은 물리적 현상을 이용한 방법이 물리처리, 중화나 산화같이 화학반응을 응용한 방법이 화학처리, 생물의 대사반응을 이용한 방법이 생물처리이다. 물리․화학적 방법은 시설 투자비가 적게 들고 처리속도는 빠르지만 화학약품 소모 등에 의해 운전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처리 후의 생성물을 재처리 또는 처분해야 하므로 다른 형태의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하여 생물학적 방법은 자연환경에 별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
1. 생물학적 처리
생물학적 처리 방법은 폐수 내에 존재하는 유기물 중 생물에 의해서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미생물(원생동물, 조류, 박테리아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이다. 자연계에는 유기물을 분해, 제거하는 미생물이 많이 존재한다.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는 오수가 하천 등의 자연 수역에 배출되면 돌 등에 부착되어 있는 미생물이 산소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수중의 유기물을 분해한다. 이것이 자연계의 자정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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