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통해 본 북한의 IT
[차례]
1. 문제의 제기
2. 북한의 IT인프라 현황
3. 북한의 IT 관련 인력
4. 남한의 IT 인력 현황
5. 맺음말 : 북한 IT 산업 및 남북경협의 문제
1. 문제의 제기
북한은 올해 들어『과학의 세기』, 『21세기에 대한 인식』등 다양한 IT 관련 기사를 민주조선과 로동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다루고 있다.1) 식량난와 경제난이라는 위기 앞에서 북한이 채택하고 장려하려는 산업치고는 너무 성급한 면이 없지 않지만, 남한 또한 이에 발맞추려는 듯 다양한 방법의 IT협력을 시도함으로써 남북 IT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남북한 IT협력 사업은 유독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치중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는 물론, 북한 기간산업의 부실과 바세나르 협약에 따른 관련물자 수입의 불가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에 의한 선택이라 할수 있다.
초기 북한과의 IT 협력에서 남한은 북한의 우수한 기술력과 비교적 값싼 노동력 확보 등을 통한 남한 IT기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대하며 추진하였고, 현재 대표적인 남한의 대북 IT협력 업체인 삼성전자, 하나로통신, 엔트랙, 하나비즈닷컴,2) 비트컴퓨터 등이 이를 추진하고 있다. 주 사업내용은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및 이를 위한 IT 관련 학습 지원에 그 포커스가 맞추어져있다 할수 있다.3) 즉, 남한은 IT분야 중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분야에 대한 각종 지원 및 투자를 하고 북한이 이를 통해 S/W를 개발하면서 인력양성과 함께 각종 장비, 기술의 지원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는 남한측에서 북한의 높은 교육수준과 우수한 노동력이 많다는 기대감에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북한의 교육제도를 살펴보면 북한 인력수준이 일반적으로 우수할 것이라는 평가를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음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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