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신전형식은 그 기둥의 양식의 차이로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으로 분류된다.
1. 도리아 양식(doric order)
도리스식이 비교적 일찍이 도리스인이 살고 있던 그리스 본토와 남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그리스 본토에서 발생한 도리아식 기둥은 간결함, 장중함, 묵직함, 스파르타식, 절제의 남성적 느낌을 준다.
도리스식은 간소하고 기단에 직접 원주가 세워졌으며, 위로 갈수록 굵기가 줄어든다. 기둥은 완만한 곡선형 배불림이 있고, 기둥에 얕은 세로줄 홈이 패어있다. 기둥머리에는 접시 모양의 원반과 사각형의 판석이 올려져 있고, 지붕을 받치는 수평부에는 2개의 트리글리프 사이에 사각 벽면인 메토프가 배치되어 있다. 이 도리스식 신전으로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올림피아의 헬라신전, 델포이나 코린트의 아폴론신전, 올림피아의 제우스신전, 파에스툼의 포세이돈신전,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테세이온신전 등이 있는데, 이 신전들은 BC 7~ BC 5세기 사이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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