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망 선생님을 통해서 본 바람직한 교사상(像)
이 영화는 나중에 큰 음악가로 성장한 등장인물 모항쥬가 페피노와 만나서 클레망 선생님의 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45년 1월 15일 클레망 마티유 선생님이 원래 음악가였지만 실패하여서 문제아들의 집합소나 마찬가지인 퐁드레탕 기숙학교의 사감으로 부임한다.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인 라샹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은 ‘잘못은 처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10년 전에 교육계에서 통용되었던 말이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즉시 처벌을 가하고, 심지어 잘못한 일이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에게 처벌을 내린다.
하지만 이런 심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짓궂다. 클레망 선생님은 잘못을 한 아이를 감싸주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아이들을 신뢰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아이들은 클레망 선생님의 방을 온통 뒤지고 선생님이 없을 때는 칠판에다가 선생님을 욕되게 하는 낙서를 한다. 그러나 클레망 선생님은 그 아이들을 처벌하거나 탓하지 않고 감싸준다. 밤에 선생님을 놀리는 노래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을 노래하게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원래 재능 있는 음악가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클레망 마티유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하여 다시 작곡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이들을 위한 곡을 작곡한다. 아이들의 음색에 따라서 성부를 나누어주고,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를 연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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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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