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사 연구
발해사 연구가운데 가장 활발히 논의 되고 있는 부분이라면 대조영의 출자와 발해인의 종족구성문제 일 것이다.이것은 발해사의 귀속문제와 더불어 현재의 민족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많은 논문이 나와 발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주된 사료가 발해 자신에 의해 씌어진 것이 없고,중국에서 기술하고 있는 두唐書(新唐書,舊唐書)가 서로 상반된 듯한 기록을 남기거나, 발해연구자들 또한 그들이 속한 국가나 민족의 이해관계가 얽혀, 발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기에 발해에 대한 객관적인 역사서술이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설명으로는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인은 교과서에서 자세히 기술하고 있지 않는 발해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舊唐書≫에서는 발해를 발해말갈 로 규정하면서도 고구려 별종 이라고 하고, ≪新唐書≫에서는 발해는 본래 속말말갈로서 고구려에 붙은자 로속말말갈 출신이라고 나타내고 있어 두 주장이 상호 대립되고 있다. 속말말갈설 은≪新唐書≫ 발해전을 중심으로 주로 중국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어지고 있고 고려별종설은 ≪舊唐書≫ 발해말갈전을 중심으로 한국학자들에 의해 주로 주장되고 있다.
중국학자들은 ≪新唐書≫가≪舊唐書≫보다 고구려와 송화강 유역주민과의 역사적 관계를 매우 이질적으로 보려한 점을 들어 속말말갈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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