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역사와 문화 (독일통일 1870과 제국주의시대)
◎독일통일과정
1.폴란드반란
폴란드는 1863년 의회를 통해 자유주의적 개혁을 시도하지만 일부만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급진파는 러시아로부터 완전 독립을 촉구하면서 러시아 짜르에 대한 폴란드 반란이 시작되었다. 1848년 러시아황제는 폴란드의 혁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는 크게 퇴조하엿다. 비스마르크는 짜르에 호의를 구하고자 폴란드반란에 적극 개입하여 국경선을 봉쇄하였다. 프랑스는 영국과 같이 개입을 희망하였지만, 영국은 초기 제국주의적 대립관계에서 나폴레옹 3세의 대외정책에 커다란 불만을 갖고 있었다. 특히 영국은 중국, 동남아시아와 멕시코문제에 프랑스가 개입되는 것을 반대하였다. 프랑스가 폴란드문제에 주저하는 사이에 반란은 진압되고 말았다. 따라서 알벤슬레벤협정을 계기로 러시아의 대외정책은 친 프랑스적에서 친 프로이센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2. 독일-덴마크전쟁
슐레스비히-홀스타인지역의 소수 독일계 민족은 1848년 이래 덴마크왕의 지배에서 벗어나려 많은 운동을 전개하여 왔다. 그러자 1852년 런던회의를 통해 양공국이 영구히 덴마크의 지배에서 독립된 지역임을 확인하여 사태가 진정되었다. 그러나 1863년 덴마크의 새로운 국왕 크리스티안 9세(1863-1906)는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을 기대하고 슐레스비히를 병합하여 덴마크 영토에 편입시키고 홀스타인에 납세의무를 강요하였다. 비스마르크는 이러한 사태를 개입의 명분으로 판단하고, 독일연방의회를 통한 군대개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또한 그는 오스트리아의 군대와의 공동 출병을 성사시켜 덴마크를 무력진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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