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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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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후궁
후비는 황제에게 속박된 특수한 신분의 여인이었으며, 황제 가문의 주요 구성원이었다. 후비의 보좌에 오른 여인들은 대부분 비범한 정치적 수완을 가졌거나,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경국지색을 갖추고 있었다. 이를 무리로 어떤 여인들은 황제를 손바닥 안에 놓고 희롱했고, 어떤 여인들은 황제가 종묘사직을 세우고 천하를 평정하는데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또 어떤 여인들은 냉대를 받았고, 심지어는 가문이 몰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든지 후비는 사실 황제의 노릿갯감에 불과했다.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그 후비의 온 집안이 부귀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일단 황제의 미움을 사게 되면 끝없는 고통의 나락으로 빠졌다.
이런 이유때문에 역대 후비들 사이에서는, 자신과 가족의 안녕과 이익을 위해 권력을 다투고 황제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갖가지 사건이 비일비재했다. 때로는 악의로 중상모략을 하거나 때로는 큰 타격을 입히는 보복을 했다. 그들이 사용했던 수단은 실로 다양하며, 음험하기 이를데 없었다.
역대 황제들은 대부분 여색을 밝혔기 때문에,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들은 거의 젋고 아름다운 여인들이었다. 하지만 늙어 버리면 황제의 사랑도 식어 버리고, 다시는 황제의 사랑을 얻을 수 없는 것이 후궁들의 말로였다. 설령 황제의 조강지처라 해도 이러한 운명을 피해 갈수 없었다.
한고조 유방의 황후인 여후(呂后)는 유방을 도와 패업을 달성하고, 유방이 황제가 된후 황후로 봉해졌다. 하지만 이때부터 여후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미 나이가 들어 자색이 사라지니, 정치적 지위가 아무리 높다 해도 유방의 마음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
후궁에 있는 수많은 미녀들 가운데서 유방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았던 후궁은 젊고 아름다운 척부인(戚夫人)이었다. 유방은 그녀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고, 그녀는 유방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녔다. 얼마후, 척부인이 아들 유여의(劉如義)까지 낳자 황제의 총애는 극을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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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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