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복지자원의 새로운 가능성:
기업과 민간비영리기관의 파트너십1)1) 본 글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지원으로 연세대 정구현 교수, 강남대의 한동우 교수와 수행한 ‘벤처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의 일부분을 수정 보완하여 다시 쓴 논문이다.
21세기의 화두는 의심할 여지없이 ‘시민사회’, ‘NGO , NPO 이다. 그리하여 21세기를 ’NGO 의 시대라고 말한다. 새로운 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목되고 있는 시민사회의 논의는 울리히 벡의 표현대로 Globalization에 의해 20세기에 국민국가를 통해 달성한 복지국가라는 성과가 물거품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시민사회의 자연스런 대응물로 등장한 것이다. 임금과 근로조건에 있어서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한 서구의 복지국가의 결과들이 무력화되면서 노동자의 인권문제, 지구 전체를 위험사회로 몰고 가는 환경오염, 국가기구의 비능률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민간부문의 성장과 역할 확대를 가져왔다. 특히 미술이나 예술, 사회서비스 등의 부문에 있어서 공공부문의 예산 감소, 혹은 국가나 공공부분이 제공하던 공공서비스나 사회서비스를 민간부문으로 이양하거나 민간부문으로부터 서비스를 매입하는 방법 등의 방법으로 정부 기구의 축소․폐기가 확장되면서, 정부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영역들에 대한 기대가 커져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