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Ⅰ. 연구문제
기업이나 지역경제의 성장은 판매할 상품의 확대 혹은 시장의 확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 지역의 경제시스템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은 첫째, 생산요소인 인력, 자본, 토지(廣義로는 場所), 원료, 기술 및 지식이나 둘째, 이를 활용하여 생산한 소비재, 산업재, 서비스 혹은 셋째, 자연과 문화 및 역사를 활용한 관광․휴양 상품 등이다. 한 지역의 경제는 기존의 상품을 死藏시키지 않고 상품화하거나, 기존 상품을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혹은 상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활성화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기본적 접근방법은 생산 중심적이었다. 1차 산업을 육성하거나, 工團을 조성하고 제조업체를 유치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地域總生産을 확대하려고 시도하였던 것이다. 생산요소의 調達, 부가가치의 生産, 생산물의 販賣라는 세 가지 기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함으로써 개별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여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세 가지 기능 가운데 판매의 상대적 중요성이 커진다. 지금과 같은 全方位的競爭의時代에는 판로 확보가 기업과 산업의 성공을 위한 첫 번째 과업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당연히 지역생산물의 판매를 담당하는 유통산업의 육성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유통기관의 육성을 통해 1, 2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일본의 總合商社와 이를 모방한 우리나라의 綜合商社를들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나이키와 같이 마케팅 기능만을 직접 수행하고, 비용이 낮은 해외 생산기지를 활용하여 위탁 생산하는 空洞會社(hollow company)가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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