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을 읽고....
오늘날 일어나는 변화의 대부분은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제반사항을 각각 고립된 상황으로 다루어, 그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 그러한 현상에 대해서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대응 하기란 불가능 하다. 오늘날 세계에서 어떤 세력이 어떻게 맞부딪치고 있는가 하는 점에 관한 체계적인 기초 지식이 없다면, 우리는 마치 태풍의 한복판에서 위험한 암초의 사이를 나침반도 해도도 없이 항해하려는 배의 승무원과 같은 상태에 놓여지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성질을 직시하여 이 세상을 올바로 살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체계, 방법, 원칙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그것이 서로 어떠한 변화를 강요하고 그에 따라 얼마나 격한 변화의 조류가 생기고 있는가를 이해 할수 있다면, 오늘날 우리의 생활에 다가오고 있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에 관하여 훨씬 명확한 이해를 가질 수 있다.
새로운 문명은 근본적인 것으로 혁명적인 것이므로 우리가 올바른 것으로서 받아 들이고 있는 모든 옛가설에 도전해 온다. 낡은 사고방식, 낡은 공식과 정론, 낡은 이데올로기는 과거에는 아무리 유효하고 존중되어 왔던 것이라도, 이제는 현실에 적합할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가치관과 테크놀로지, 새로운 지정학적 관계, 새로운 생활 양식과 대중전달 방식 등의 마찰에서 급속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계는, 전혀 새로운 이념, 새로운 유추analogies, 새로운 분류 classification, 새로운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제3의 물결은 문명을 농업단계인 제1의 물결, 산업단계의 제2의 물결,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제3의 물결이라고 하는 3단계로만 분류했다.
지금 우리들의 생활 속에는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문명이 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 차리지 못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그것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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